이현미 | 유페이퍼 | 1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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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5-05
사람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컸다. 그런데 생각보다 비슷하지 않은 세상을 맛보게 되었다.
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한 용기 있는 여자아이가 서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끔 위축되거나 부족한 느낌이 들 때면 이렇게 되뇌곤 했다.
“그래, 니 똥 굵다. 굵어서 X구멍 터져라”
욕도 욕을 해 본 사람이 알아듣는다고……, 어차피 서울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한다. 그냥 촌에서 온 아이가 사투리를 썼다고 생각했을 것이다.
이러면서 그 여자는 위로하듯 하루하루를 생활해 왔고, 그나마 성실했던 탓에 결혼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있다.
마음에 상처 입기 싫어했던 여자아이의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해 보았다. 누구보다 강했던 그 마음으로…….